인터넷에서 본 캡처 다운.
스우파로 본 불운을 이겨내는 방법
사실 불운을 이겨내는 방법 같은 건 없다. 그저 겪을 뿐. 하지만 '잘 겪는' 방법은 있는 것 같다. 스우파에 등장하는 핵멋장이 선생님들을 보고 몇가지를 추렸다.
1. 나를 의심하지 말라(조건: 내가 걸어온 길이 순탄했을 경우는 제외)
허니제이를 보고 많이 느낌.
케이팝 4대 천왕 미션에서 '케이팝 특징에 맞게 안무를 몇 개 수정해야 한다'고 했으나 팀원들은 난색을 표함. 결국 그 부분이 심사위원들(저지라는 표현 너무 이상함)에게 지적. 허니제이의 생각대로 안무를 수정했으면 어땠을까. 허니제이의 그 감각이 틀리지 않았던 것.
하지만 어쨌든 수정하지 않은 것 역시 리더의 선택. 리더는 그것도 맞다고 스스로에게 말하며 팀원들을 다독이고 좋은 결과. 나를 의심하지 말라.
2.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이제 나를 포함해 내 주변에는 '막내' 급의 사람은 거의 없음. 거의 중간급들이 많음. 그렇다면 싫은 소리를 해야 할 때가 분명 잦음. 매번 할 필요는 없음. 그게 결국 상대방에게는 약이 되기 때문에. 내가 약사도 아니고 그럴 필요는 없으나 할 때는 해야 함.
모니카가 동거인 립제이에게 서운하다고 소리치며 락킹이였으면 이런식으로 연습했을 거냐고 사람들 있는 앞에서 면박주는 장면. 인상깊었음.
3. 외부의 평가를 인정할 건 인정하되 내 것으로 받아들이지는 말라
이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함.
사람들이 나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 건 숨쉴 때마다 듣는다고 느낄 수 있음. 좋은 평가도 있고 나쁜 평가도 있음. 사회생활하려면 두 가지 모두 참고해야 함. 하지만 그건 '사회생활을 하는 나'에 대한 평가지, 나라는 사람을 통합적으로 평가한 것은 아님. 불가능. 따라서 참고하고 사회생활 할 때 그 점을 기억하고 반영할 부분만 반영하면 됨.
개인적으로 메가크루 미션에서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눈물 흘리는 모습이 만감 교차. 차라리 대중평가에 눈물이 났다면 모를까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눈물 흘리는 것은 저 프로그램 구조가 얼마나 폐쇄적이고 약간의 비인간성이 섞여 있는지 알 수 있었음. 울 거 없어요 선생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