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창빈 Feb 22. 2022

방구석 일본어 <ZERO>

제 페르소나 빈짱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숫자 0과 2만으로 채워진 특별한 날, 2022년 2월 22일에 제 첫 글을 발행합니다.


돌아보니 일본어와 만나고 벌써 25년이 지났네요.

중학생이었을 시절에는 즐겨 보던 '드래곤 볼'이나, '바람의 검심'같은 만화가 1주 정도의 갭을 두고 번역되어 한글로 출판되는 시스템은 알고 있었는데 정말 일본어 그대로의 문맥이 전해져 오는 걸까? 하고 궁금했었어요.

그게 우리의 첫 만남이었고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당시에는 고집스럽게 영어공부를 강요하던 부모님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소중한 도피처가 되어주었습니다.


스스로 깨우치는 것과, 누군가에게 내가 아는 것을 잘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즐겨 그리는 '그림'과 '일본어'를 통해 많은 독자분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브런치에서는 제 글과 그림이 더 뾰족하게 가 닿을 수 있는 독자층을 찾고 싶습니다.

인스타그램에도 연재는 유지하겠지만 1년 365일, 24시간 흘러가는 강물에 작품을 흘려보내고 있다는 상실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SNS의 한계라고 해도 좋겠지요.


이상을 꿈꾸면서도 현실과 부딪히며 또 고민하는 시간들이 찾아오겠지만,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