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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진 Jan 10. 2022

드디어 100명 작가가 되었습니다

시간은 좀 걸렸지만 제 소박한 꿈을 이뤘어요

당연하게도 나는 글쓰기를 좋아한다.

브런치 작가는 모두가 그렇겠지만.


소설 쓰는 데는 그다지 재능이 없어 주로 뭔가를 강하게 주장하는 글이나(?) 얕은 지식을 전달하는 글(?)을 끄적이곤 한다. 종종 마음이 혼란하면 시를 쓰기도 하지만.


그래도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이름 석 자 정도는 어딘가에 남기고 죽어야 하지 않나라는 평범 그 자체인 생물체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생각 따윌 하고 살았으니,


그 생각을 이뤄줄 가장 빠르고 편한 길은 어쨌든,

책을 써서 작가가 되자-!

였다.


브런치를 시작했다. 천 편 이상 글을 남겨서 출간 작가가 되신 분을 롤모델로, 오랜 기간 동안 글을 쌓아서 글감을 다듬고 출간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시작한 지 거의 3개월 만에 출간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출간이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았던 것이, 겸업금지 조항 때문에 머리가 아파서 젊은 나이에는 책을 내지 말자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걸 하는 게 맞는지 고민을 하다가 결국엔 흐지부지 되었다. 게다가 경력이라곤 일 년 정도 쌓은게 다인 사람인데 내가 과연 모든 관제사를 대신해서 이런 글들을 책으로 박제해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도 있었다.


그래서 아직 출간은 보류상태다.



사실 이 때부터 이 글을 준비했습니다



이제 이 글을 쓰기 시작한 목적을 슬쩍 꺼내보고자 한다.

바야흐로 작년 초에 수립한 목표가 하나 있었느니,, 바로 2021년 안에 구독자 백 명 만들기! 였다. 시간은 조금 지났지만 그래도 단 열흘 정도 초과한 셈이니 목표를 97퍼센트 이뤘다고 자랑스러워 할 수 있을 것 같다 ;-) 그리고 백 명의 모든 구독자분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 을 드리고 싶지만 굳이 받고 싶지 않으실 수 있으니 (제가 보고싶으실 경우) 공항에 놀러오실 때 댓글이든(?) 어떤 식으로 연락을 주시면 커피를 조공하겠습니다..ㅎㅎ 라고 소심한 관제사가 말합니다(...)


글감은 아직도 떠오르고 있고, 이제 관제 말고도 다른 결의 글을 준비해 볼까 싶어 아직 작가가 되어보자-!라는 목표는 포기한 게 아니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많관부로 마무리하는 양심 없는 글이란.




영종도에도 떠오르는 2022년 첫 해. @멋쟁이 차장님



모두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못다한 목표를 이루는 영양찬 해가 되길,

건강한 한 해 보내시길 온 마음으로 기원하겠습니다. :)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소 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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