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유리상자
彼我_ 作
새카만 밤하늘
높은 빌딩을 보석처럼 수 놓은 불빛
그 아래
어지럽게 뒤섞인 전선
낮에 빨아말린 수건들
힐끗힐끗,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그곳은 유리상자 바깥
당신들의 세상
바알간 조명등
연극무대처럼 붉게 드리운 장막
그 안에
새빨간 입술
사람들을 유혹하는 옷차림
알 수 없는, 웃음이 박제된 여인들
이곳은 유리상자 안
......
투명한 유리 경계선 너머로
같은 시간을 살지만
결코 같을 수 없는
평행세계
YOU-TO彼我, 마음이 머물다 갈 수 있는 안식처를 꿈꾸는 아키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