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기억으로..
오늘도 늦은퇴근이다.
터벅터벅..내 발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시간에
오늘은 유난히 귀뚜라미 소리와 바람나부끼는 소리가 들리는 밤 길이다.
익숙한 골목의 익숙한 가로등이 유난히 깊게 드리워져 있는것 같다.
계절이 깊어지면,그 시간에 공존하는것들은 같은 톤으로 무언가를 내뿜고 있는건가 싶다.
그 시간속에 자리한 깊은 그리움 같은거가 툭하고 내뿜는것 같다.
집에 가면 그대로일것 같은 상상을 하던때가 스물스물 올라온다.
오늘 밤길은 그때의 기억으로 가고 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