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야경.그리고. 야시장.
2015.11.13. 오후12시 20출발.오후 3시15분 홍콩도착 항공권을 각자의 손에 들었다.
항공권을 들고 보딩장소로 이동할때가 가장설레이면서 가장정신이 없는때 인것같다.
늘 문제가 발생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든든한 여행일행들과 있어서 일까.
그자체를 즐기고 있었다..
어김없이 문제는 발생되었지만..
처음으로 가방검색을 받았다.언니의 가족을 위한 마음때문에..
두유6개를 가지런히 팩에 담을것을 내 베낭에 담은것이었다.
검색담당하는분도 가지런히 담긴 팩속의 두유를 보고 안타까워했지만..규정상 어쩔수 없는일이였다...
무사히 라는 표현이 맞을것 같다. 무사히
보딩장소에서 한숨을 돌리며..대기
기내식의 즐거움은 없었지만 사먹는 즐거움으로
기내의 시간을 보냈다.
홍콩도착 알림의 방송이 나오고
착륙후에 바라본 밖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태풍만 아니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비가 염려되지는 않았다.
다만. 짧은일정이지만 이 시간이 허락되어짐에 감사하고. 좋은시간이 되길 바라는 생각이 슬며시 들 뿐이었다.
공항에서 옥토퍼스카드를 구매하고 숙소로 이동하기위해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발걸음들이
가벼워 보였다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신계지역이였기때문에
홍콩섬.구룡반도 보다 가깝고,버스요금도 저렴한편이다.
A41번 표지판을 다같이 확인하고.함께 기달린다.
혼자하던 행동들을 함께하며..흐뭇하다는 표현을 마음으로 할수있었다.
숙소로 이동하는 내내 비가 내렸다.
준비한 우산은 한개였는데..
다행히 버스는 숙소 바로 건너편 정류장이 위치해 있어서 괜찮았다.
앞장서서 가는 형부의 뒷모습에 웃으며 걸어갈수 있을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숙소체크인과 숙소도착..하나의 여정을
자축하며...
숙소전망도 즐기고 가볍게 컵라면 하나씩 먹고
본격적인 홍콩 여행의 시작을 위해 나섰다.
계획은 샤틴역까지 가서 뉴타운프라자에서
저녁을 먹고 침사추이로 가는 일정을 그리고 있었지만, 비가 계속 내린탓으로 숙소 바로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덕분으로 이전에 알지 못했던 버스노선을 정류장에서 발견하는 행운까지..얻었다.
침사추이와. 센트럴을 오갈수있는 노선을 득템했다.
지하철보다는 교통체증으로 시간이 좀더많이 걸리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던 홍콩의 도로를 본것같다.
침사추이에 거의 도착할때쯤 우산을 들지않은 사람들이 점점 많이 보였다.아무래도 우리의 이번여행은 행운도 같이 해주는것 같다.
그리고, 시간을 맞추기위해 애를 쓰며 움직이지 않았는데..심포니오브라이트 를 볼수있는 시간으로 넉넉히 도착까지 했다.
시계탑은 여전히 홍콩의 야경으로 멋진장소 였고
여행객들도 여전히 붐비고 있었다.
가족들은 가족대로.여인들은 여인들대로 .또는 각자의 각자모습을 담기위한 포즈들을 취하는 모습들이 더해져 이곳은 자체발광하는 장소중 하나같다..내 가족들도 자체발광중인것 같다.
다음으로 이동한곳은 조카가 제일먼저 가고싶어라 했던 야시장으로 향했다.
시계탑 버스터미널에서 1번을 타고 몽콩역에서 내리면 되는 짧은 이동거리이다.
이번에는 전철보다 버스를 많이 이동하고 있는듯 하다.
버스대기줄의 라인에서 서있던 사람들이 거의 한국관광객이였다. 그들만 따라 내려도 잘못내리지는 않겠다 싶었다.
이전의 기억으로만 움직이고 있는터라 .의지할 무언가 생기는듯 했다.
버스안내가 나올때쯤 찍어둔 한국관광객들이 급하게내리기 시작했다.
우리도 나의 손짓에 의해 일사분란하게 후다닥 그들을 따라 버스에서 내렸다.
몽콕역을 못들은것같은데.,하는 조금의 의심과 함께 그들 뒤를 따라갔다.
그들은 인출이 필요했는지 은행으로 들어갔고
도로위에 있는 안내표지판의 도움을받아 방향을 잡고 야시장으로 향했다.
언니의 방향감각으로 레이디스마켓을 찾았고
우리의 쇼핑을 시작했다.
규모에 비해 상품들이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 뿜어져나오는 공기자체로 우리의 눈을.뇌를 꼭 뭔가 사야만 할것같은 주문에 빠진듯 했다.
긴하루의 밤은 깊어가고 있었고.여행첫날의 하루도 깊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