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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지감자 Jan 15. 2016

홍콩가족여행.. 함께 하는  즐거움

둘째날_2..미드레벨에스컬레이트

세상에서 가장긴 에스컬레이터가 어떤모습일지가 궁금해서였을까.

홍콩에 도착해서 야시장에 이어 두번째로 가고싶어라 하는 조카마음이 궁금했다.


생활과 관광이 함께 섞여있는  공간을 나름 진지하게 탐독하는 뒷모습을 보고 왜 이곳을 가고싶어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된듯하다.



여러번 이곳을 오갔는데  우연인지,이자리를 눈은 기억을 하고 있는건지, 사진을 찍다보면..예전에도

 같은자리에서   모습을 담고있었던 내가 떠올려진다.

그런곳에..나의 눈이 아닌  함께온 가족의 눈에 의해 다시멈추게 되었다.

이곳이 뭔지모를 끌리는 뭔가가 분명있구나 싶었다.


에스컬레이터의 끝은 무엇이 있냐는 질문에

길이 있다고  우문으로 대답을 했다.


처음  미드레벌을 타며  이길의 끝은 뭐가 있지 싶어 끝까지 올라가면서  다른 뭔가의  큰것이  있을것만 같았던   기대감과 달리  또 다른 길들도  이어지  길을 보며  약간의 실망을 했던  기억이 났다.


끝지점에   올라서 보이는 길을 보며  조카는 '진짜로 길이네' 하며.

내가 느꼈던 약간의 실망안고 뒤돌아서는듯 했다.


내가 예전 그랬듯 올라올때는 보지 못했던 소호의 작은골목들을 살짝맛을 보며  위로를 삼고 센트럴중심쪽으로  내려갔다.


우리내의  식당과는 사뭇다른 풍경에 속해 보고 싶었지만   언니의 비위에 거슬리는 여기의  특유의 냄새로 그냥  지나처갔다. 홍콩냄새라고 하는 특유의 냄새..

난 이 냄새가 좋은데..



저녁은 어디서 먹으면좋을까  혼자 고민하다  지나는 헐리우드거리 저녁풍경이  뭔지모를 기분으로  차분하게 해주며, 고민이 필요할까 싶었다. 나와 달리  이곳 자체를 즐기는 가족들에게서  내가 잠시 잊고있던 여행의 즐거움 , 지금을 즐기는 여유가 보였다.


그 여유를 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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