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저 가벼운 바람으로 가득하다.
하루 2~3시간 잠 으로만 버틴 일주일의 끝자락 이라서 그런걸까. .
아님 비온뒤의 청명한 아침 기온탓일까..
아님 잠이 부족해 몽롱한 머리와 눈을 깨워줄만큼 바람이 차서 일까..
무거웠던 겨울의 바람과는 다른 무게감으로
바람이 분다.
바람이 가볍다.. 순간 심쿵한 느낌마저 든다
벌써 봄바람이 겨울바람과 슬쩍 섞어서
불어오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하늘마저
가벼운 바람으로 가득하게
담겨져 있는것 같다.
덩달아 무거운 눈꺼풀이
잠시나마 가벼워지고
잠시나마 발걸음도 가볍다.
심쿵한 바람이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