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의 삶이 정답은 아니다.

by 지오 그레고리오

한 때 열심히 자기계발에 몰두할 때가 있었다.

직장에 다니면서 특히나 성공한 사람들을 통해 내 삶이 성공적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열심히 책을 찾아서 읽었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삶은 사실 아주 특별한 무엇이 많이 있지는 않았지만

분명 사회적인 명성과 지위를 얻었다는 것은 분명 능력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통해서 반성하고 배우려고 하였지만

내 삶은 조금도 변화되지 않는 것 같았다.

그저 시간을 무의미하게 흘려버리지 않으려고 했던 발버둥일 수도 있겠지만

분명 그 시간들이 언젠가 나에게 큰 자산이 될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삼십대가 가고 사십대가 흘러가고

이미 오십대도 끝나가고 있는데

내 삶은 아직도 여전히 제자리 걸음 같다.

성공한 사람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 같은데

그 특별한 것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려고 책으로 엮은 것일텐데

왜 그 책을 통해서도 나의 삶은 늘 그대로인 것만 같을까.

물론 성공의 의미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객관적인 사회적 지위나 명예라는 것을 수치로 환산했다고 할 때

분명 나의 위치는 성공의 위치와는 다르다.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열심히 읽었지만

내가 여전히 성공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면

성공한 사람들이 걸어간 길이 정답이 아니거나

아니면 내가 그들이 하라고 하는 것을 제대로 실천하지 않아서 그랬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제 어느 정도 나이가 되고 보니

성공한 사람들의 책은 굳이 읽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그들에게는 내가 가지지 못한 무언가가 분명 있었겠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내가 닮을 필요는 없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을 지 모르지만

나는 큰 성공은 이루지 못했을 지 모르지만 작은 행복으로

지금까지 잘 살아왔다. 그것만으로 됐다. 뭘 더 바라겠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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