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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호성 Feb 20. 2024

[아르고나인 항해기] 싸게 파는 것에 대한 고민


싸게 파는 것에 대한 고민      




할인에는 철학이 필요하다. 라는 생각으로 스티커책을 만들었고 그동안 재미있게 판매를 했다. 그러나 세상은 바뀌었고 싸게 팔 필요성을 못느끼는 시장으로 변했다.


이제 싸게 팔 필요가 없으니 다음주에 싸게 팔고 있는 책 전 서점에서 다 내리게 해야겠다. 실수에 대해서는 통감한다. 스티커는 과세인 88이지만 출판협회인지 뭔지에서 판매가 되어도 베스트셀러가 될 수 없게 서점 순위에 오르지 못하게 법에도 없는 담합을 하고 있다.




이제 빨리 팔고 많이 팔아서 베스트셀러 순위에 들어가는 방식은 취할 수 없고 싼게 마케팅이라는 말 자체도 취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광고비 내서 책을 순위 안에 올려서 다시 판매하려는 마케팅 전략과 전술 자체를 포기한다. 스티커책을 서점에 1,000원 미만으로 공급하는 것은 이제 할 수가 없다. 
이걸 통해서 어쩌면 인쇄소, 거래처들에게도 매출을 내주던 회사 하나가 없어질지도 모르지만 반대로 생각할 것이다.



그동안 책을 팔고 끝났다면 이제는 컨텐츠를 꾸준히 제공하고 책이나 교구를 구매해서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학습, 놀이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이다.


종이값이 오르는데 책값도 당연히 오를 수 밖에 없고 가격올리고 현실화 해야지 이런 부분도 마음 비웠다... 차라리 앱과 놀이학습지 서비스를 사면 스티커를 선물로 제공하는 서비스나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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