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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인드카페 Aug 14. 2018

상사의 갑질,
지옥이 되어버린 직장 생활

직장 내 대인관계, 상사의 막말로 인한 상담

"처음엔,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취직을 정말 잘 했다고 생각했어요. 복지나 연봉 등 오래 다니기 좋을만한 수준이었거든요. 그런데.. 딱 하나의 문제가 절 심각하게 만들었어요"

"어떤 일이 있었나요? 그때 무슨 기분이 들었어요?"

"팀장님이 소위 완전체였어요. 외근 가야 한다고 자기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넘기기 일쑤였는데요. 외근이지만 놀러 나가는 게 뻔히 보여서 마음에 안 들긴 했지만 참았어요. 하지만 떠넘긴 일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일 못한다고 욕을 하시면서 윽박지르시는 거예요. 한 번은 제가 타깃이 되었었는데 억울하면서도 너무 무서웠어요."

사람들은 자라면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경제 활동을 시작하는데요. 이해관계로 얽힌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죠. 첫 직장에서 어떤 상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사회생활의 판도가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잘 이끌어 주시는 분을 만나면 너무 좋지만 현실에선 가끔 나를 너무 힘들게 하시는 분들을 만나게 될 수도 있죠.



사연

- 상사의 막말로 인한 스트레스

이름 대면 남들 다 알만한 회사라 연봉, 복지, 근무환경... 다 좋은 회사로 이직을 성공했어요. 다만, 팀장이 저 좋은 모든 것을 무색하게 만들어 버릴 정도로 스트레스를 줘요.

비교적 젊은 나이에 팀장을 맡은 그분은 자기 멋대로 사람들을 휘두르길 좋아하는 권위적인 사람입니다. 업무 시간 중에 게임, 웹서핑, 낮잠 등 농땡이는 다 피워요. 그러다 심심하면 메일 확인하고 한 명씩 불러서 갈굽니다. 이러다 보니 팀 분위기가 엉망이에요. 모두들 주눅 들어있어요.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출근하고 싶지 않아요. 팀장 목소리만 들어도 화가 나요. 

내가 여기서 뭘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무능력한 사람인 건지 의문이 들어요. 너무 힘들고 외로워요. 이 곳을 계속 다녀야 하는지도 이젠 정말 모르겠어요.



엔젤링

- 전문 심리상담 선생님의 답변

이전 회사보다 조건이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하였지만, 웬걸… 자기 멋대로 이고 권위적인 젊은 팀장이 상사가 되고 말았나 봅니다. 근무 시간에 딴짓하다가 한 명씩 불러다 혼내고 짜증을 내다보니 팀 전체 분위기도 무척 위축되어 있는 상태고요.  

회사라는 곳을 다니다 보면 이런저런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됩니다. 하는 일이 잘 안 맞고 재미가 없어 싫을 수도 있고, 업무가 너무 과중하고 힘들어서 지칠 수도 있겠죠. 또는 회사의 조직문화가 너무 수직적이고 딱딱해서 안 맞을 수도 있고, 하는 일 대비 봉급이 좋지 않아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회사 동료들과 원만하게 지내기 힘들거나 마카님처럼 상사가 정말 별로일 수도 있어요.

이 모든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고 다 만족하는 회사가 과연 있을까요? 굉장히 운 좋은 몇을 제외하고는 아마 대부분 한두 가지 불만 정도는 지닌 채로 회사를 다니고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중에서 사람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가장 마음을 힘들게 하고 지치게 하는 법이지요. 특히 다 큰 성인이 되어서 상사에게 크게 혼이 나는 경우엔 자존심도 무척 상하고 주눅이 들어 더욱 힘이 빠지게 되고요.

우선 마카님이 말씀하신 대로라면, 그 팀장은 원래 성격이 좀 모난 구석이 있나 봅니다. 마카님에게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팀 전체 사람들 대부분을 괴롭히고 계신 것 같네요. 그렇다면 마카님이 이번에 혼이 난 것도 님이 특별히 모자라거나 무능력해서 그런 것이 아님을 다른 팀원들도 알고 있을 거예요.  그러니 너무 개인적인 일, 부끄러운 일로 받아들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마카님보다 오래 있었던 분께 슬쩍 고충을 털어놓아 보시는 건 어떨까요? 어렵고 힘들어하는 부분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마음 맞는 동료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지요. 우리는 험담에 대해서 좋지 않은 것이라 배우지만 사실 내가 힘든 것을 얘기하고 공감받는 것은 가장 훌륭한 상담입니다.

그리고 상사가 비판하는 것을 님 자신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실수를 할 수 있고, 상사는 그 실수에 대해 지적할 수 있습니다.  따뜻하고 부드럽게 이야기해주는 상사면 당연히 좋겠지만, 지금처럼 까칠한 상사가 모나게 말하더라도 그건 어디까지나 업무에 대한 것으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그 비판으로 내가 나아질 수 있고 배우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내 발전의 발판으로 삼으면 됩니다. 개인적인 일로 받아들이지 마시고 그 사람의 인격의 한계라고 생각하시되 일적으로 같은 실수를 안 하시면 됩니다.

만약 인격 모독적인 발언이나 조롱과 같은 것이 포함된다면 그건 상사의 인격이 부족한 탓입니다. 님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들까지 모두 힘들게 하고 있다면 오래도록 회사에 있기는 어려운 사람이 아닐까요?

하지만 만약 그런 상사가 인정받고 다른 이들도 이런 상황을 별로 개의치 않는다면 또 한 번의 이직을 고려해보셔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연봉이나 복지와 같은 조건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이 온통 스트레스 투성이라면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생각해봐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좋은 상황에서도 단점은 있기 마련이고, 제아무리 최악의 상황에 처하더라도 배울 것이 있기 마련입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내가 배울 것이 무엇인지,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인지 한번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랄게요. 

직장을 다닌 다는 것은 끊임없는 스트레스와 싸워야 한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견딜만한 스트레스라면 노동에 대한 보상에 대해 만족하며 자신을 위한 성장도 추구할 수 있을 텐데요.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에 계속 노출이 되면 마음이 망가질 수도 있죠.


마음이 망가져 삶의 전반이 너무 힘들어질 때 우리는 스트레스를 없애는 방법을 고려하는데요. 소확행을 찾을 수 있는 소비를 하기도 하고 하고 퇴사를 고민하기도 합니다. 오늘의 마카님께는 상사의 말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여 스트레스를 적게 받을 것과 너무나 심하다면 이직을 고려해 보는 것을 말씀드렸는데요. 고려를 해보고 선택을 할 때 중요한 것은 마카님의 행복이겠죠.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상담

여러 심리상담 분야 중에서도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상담 비율이 적지 않은데요. 오늘의 마카님 같은 직장 내 대인관계는 물론 직무 스트레스, 수행 불안, 일과 생활의 균형, 경력 개발, 직장 내 성폭력 등 다양한 주제로 상담을 진행하고 계세요.


마인드카페에서는 심리적 문제로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해 엔젤링(무료상담)을 진행하고 있어요. 엔젤링보다 심도 있는 상담을 받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요.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보통 8회기 이상의 심리 상담을 진행합니다.




오늘은 직장 상사의 막말로 인한 직장생활 때문에 힘들어하는 마카님을 만나보고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상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어요. 


회사를 다니기 전엔 마냥 직장인들이 부러웠는데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니 모든 직장인들이 위대해 보인다는 말이 있죠. 마인드카페는 밝은 내일을 향해 오늘 하루하루를 견디는 모든 직장인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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