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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인드카페 Dec 27. 2018

사람이 너무 어려운
소심이 '나'의 대인관계 고민

소심하고 사회성 없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대인관계가 너무나 어려운 저, 어떡하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란 말이 있듯,

우리들은 여려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동시에 삶의 의지가 흔들릴 정도로 대인관계에서 상처를 많이 받기도 하는데요.


여러 대인관계 속에서 너무나 힘들다면, 마인드카페가 마음의 짐을 같이 짊어지고 갈게요.

마인드카페에 올라왔던 대인관계에서 힘들어하는 사연과 마인드카페 회원님들의 따뜻한 댓글, 전문 심리상담 선생님의 공개상담(엔젤링) 답변을 보며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알아봐요.




소심한 마카님의 사연

- 대인관계와 성격 고민



저는 제 성격이 너무 싫습니다.
어려서부터 소심하고 생각 많고 낯가리고 사회성 없는 제 모습이 너무 싫었어요. 언제나 반에서 활달하고 인기 많고 친구 많은 아이들을 부러워했어요. 그렇게 되고 싶어 노력도 많이 했지만 매번 실패뿐이었어요.

친구가 별로 없는 제 자신을 보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함께 만나는 고등학교 친구 몇 명 외에는 따로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SNS를 통해 제 일상을 올리다가도 너무 같은 사람들만 나오거나 혼자 나온 사진밖에 없다는 생각에 게시물을 그냥 안 올리기도 합니다. 친구들이랑 얘기할 때도 다들 다른 친구 얘기를 술술 하는데 전 친구가 그 친구들뿐이라 할 말이 없는 것도 것도 싫어요.

동아리도 들어가 보고 알바도 해보면서 인맥을 넓히고 친구를 사귀어보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하지만, 제 성격 탓에 친해지질 못했네요. 시도를 해봐도 얻는 것은 상처뿐이고, 제 자신이 싫어지는 일 밖에 없어서 이제는 시도조차 잘 안 하게 됩니다. 그래서 혼자 놀거나 엄마랑 놀러 다녀요. 이런 저를 주변 사람들이 맨날 엄마랑 노는 애, 혼자 노는 애, 친구 없고 한가한 사람으로 생각할 것 같아서 그것도 너무 싫어요.

이런 저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인드카페 회원들은

어떤 위로의 말을 남겨주셨을까요? 



글을 읽으면서 내내 제 얘기 같아서 공감하면서 읽었어요 저는 자존감 상담을 받으러 다니기도 하고 책도 많이 사서 읽고 있어요. 실제로 많은 도움을 받았구요. 제일 중요한 사실은 내가 자존감이 낮다고 스스로 이야기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거 자체가 스스로에게 좋지 않다고 해요.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 나는 나를 믿는다. 꼭 누군가 해줘야 들을 수 있는 말이 아니라 내가 듣고 싶은 말을 거울 속에 나를 보면서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효과가 좋아요 :) 저 역시 매일 하고 있답니다! 부족한 이야기지만 너무 공감이 돼서 살짜쿵 댓글 달고 갑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j**********)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하다 보면 맘 맞는 사람이 생기고 자연스럽게 관계가 넓어지지 않을까요? 제가 볼 때 제 문제는 얘깃거리가 없어서 오래 못 간 거 같아요. 인맥 넓은 애들 보면 상대와 같은 관심사가 있더라구요. 말빨은 한계가 있는 거 같구요. 지속적으로 소통할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타인과 어울리려고 하지 말고 먼저 나를 알아보면 어떨까요? (s********) 


와 제 얘기인 줄 알았네요 전 항상 보면 핸드폰에 카톡이라든가 페메 등등 알람이 많이 떠 있는 걸 보면 부럽더라구요. 내 핸드폰은 참 깨끗한데 내 성격이 이상한 건가 생각도 많이 해보고요. 저도 친구가 없어서 보통 가족이랑 많이 놀고 그래요 (w*****)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고 위로를 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조언을 해주는 마카님,

공감을 해주는 마카님..


여러 마카님들을 보며 아직 세상이 따뜻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앤젤링

- 전문 심리상담 선생님의 답변


 

사람이라는 존재는 결코 혼자서 이 세상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심리사회적 발달 단계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즉, 사회라는 큰 틀 안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비로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한 단계를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충분히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에요. 이러한 과정이 자신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굳이 배우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미 알고 지내고 있습니다. 주변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무엇인가 소통을 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해서 그것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면 오히려 아쉬움만 커질 것입니다. 자신이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한 갈증이 더해질 뿐이지요. 

건강한 방법을 배우는 가장 대표적인 곳은 가정입니다. 자신이 타인에게 기본적으로 가지는 평가, 그리고 관계 형성 방법 등을 학습하는 굉장히 중요한 공간이지요. 충분한 연습을 하면서요. 부모님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얻게 되는 직접 학습, 혹은 가족 구성원들이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관찰하며 얻게 되는 간접 학습 경험이 누적되면서 타인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동시에 자신 이외의 사람에 대한 여러 평가가 만들어지게 되지요. 예를 들어 ‘아, 사람이라는 존재는 내게 도움이 되는구나.’ ‘사람은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존재이구나.’ ‘사람과 함께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구나.’ ‘같이 있으면 그저 고통스러울 뿐이구나.’ 등등 어떤 경험이 반복되는가에 따라서 그런 것들이 누적되고 사람에 대한 자신만의 신념이 형성됩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 자체를 즐기게 될 수도 있고, 혹은 괴롭게 여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요소들을 얻게 되는 장소가 오직 가정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 등이 또한 중요한 장소가 되지요. 하지만 자신이 어디에 위치를 하건 간에 안타깝게도 세상의 모든 이들이 가장 건강하고 긍정적인 방법을 배우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타인에 대해서 언제나 좋은 평가를 하게 되는 것은 아니지요. 문제는 그러한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거나 적절한 관계 형성 방법을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면, 아무리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그것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마카님이 더 많은 친구들을 지니고 싶은 동기가 무엇인가요? 그들과 함께하는 것이 즐거워서인가요? 그러한 것이 아니라 그저 타인에게 어떤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두려워서, 혹은 인간관계가 넓어 보이고 싶어서라면 보다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카님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행복한가요? 다른 이들과 함께 하는 그 순간순간에 충분한 만족감을 지니게 되고, 충만한 긍정 정서를 경험하게 되나요?

그렇지 않다면 혹은 부정정서의 비율이 훨씬 높다면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것 자체가 마카님이 이룰 수 있는 단기 목표가 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다양한 고민을 해보고 목표의 순서를 정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단기, 장기 목표 등으로 구분할 수 있겠지요. 

과연 기본적으로 나는 다른 이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나는 어떤 대인관계 기술을 지니고 있고 무엇이 없는가. 
그렇다면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방법은 무엇이고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그중에서 나는 무엇을 사용할 수 있는가. 
그리고, 가장 기본적으로 무엇을 함께하면 내가 정말 그 관계를 즐길 수 있는가 등등. 

앞에서 심리사회적 발달단계를 말했지만, 관계가 중요함을 의미하는 것이니 꼭 주변에 사람이 많아야지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아울러 꼭 기억해주기 바랍니다.


소심한 성격의 이유가 뭔가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할 때 실수를 하면 안 될 것 같고 늘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행동 하나하나를 신경 쓰느라 소극적으로 행동하다 보니 생긴 것이라면,


평소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조금 마음을 풀고 편안하게 다가가려는 마음으로 시도를 해보고 이 행동이 받아들여졌을 때 조금씩 성격이 바뀔 수 있을 거예요.




전문 심리상담 선생님의 답변이 필요한 이유


친구들, 부모님 등등..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도 우리는 쉽게 고민을 털어놓지 못할 때가 많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말할 당시에는 답답함이 잠시 해소될 수 있지만 구체적으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조언을 못해주거나 공감을 해주기보다 더 힘든 경험들을 나열하며 마음에 와 닿지 않는 말들을 듣는 등.


문제는 그대로 있으면서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심리상담사님들의 충분한 연구를 통해 입증된 심리적인 기법들을 사용한 문제가 해소가 될 수 있는 가이드를 상담받으면,


이전보다 더 넓어진 생각으로 심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죠.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나의 마음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마인드카페에 들어와 주세요!

마인드카페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문을 활짝 열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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