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만 되면 우울해지는 이유는 뭘까?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바람이 쌀쌀해졌죠?
저녁에 퇴근을 하고 창문을 잠시 열어둔 채로
잘 준비를 마치고 잠옷을 입으면
스산한 바람에 오소소 몸이 떨려오곤 하는데요.
어쩐지 찬 바람이 불면
기분이 울적해지는 것만 같은 건
나만의 착각일까요?
사실, 착각이 아니랍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게
어딘지 모르게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요 근래 가랑비가 자주 오던데,
스산해진 바람에 우중충한 하늘까지 더해지니
몸에 힘이 없고 울적한 하루하루가 찾아오더라고요.
이러한 우울감이 나아지지 않고
지속되면 우울증으로 번지기도 하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는 것, 다들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마인드카페와 함께 가을 우울증, 계
절성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는
일상 속 팁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절성 우울증이란?
계절성 정동장애 또는 SAD(Seasonal affective disorder)라고도 불리는
"계절성 우울증", "가을 우울증"은 계절적인 흐름을 타는 우울증의 일종입니다.
이 계절성 우울증은 사계절 중에
특히 가을과 겨울에 우울증과 무기력증이 나타나는 등
증상이 악화되다가 봄과 여름이 되면
증상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혹은, 평소에 우울감이나 우울증을 앓았던
분들이 계시다면 가을과 겨울에
더욱 심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계절이 변화하면서 일상생활에는
큰 변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쓸쓸함과 공허함을 느끼게 되고,
식욕이 폭발하거나 잠이 늘고 울적해지는 등
심리적 변화와 신체적 변화가 함께 보일 수 있습니다.
계절성 우울증은 왜 생기는 걸까?
실제로 가을이 되면서 여름 내내 길게 내리쬐던 해가 짧아졌습니다.
여름 나절에는 출, 퇴근시간에도 밝게 햇살이 비치었는데
조금씩 해가 짧아지더니 요즘에는 퇴근시간에는
꽤나 어둑어둑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햇빛을 받는 시간이 짧아지는 등
날씨나 계절 변화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인체 호르몬에 변화를 주게 됩니다.
우울증이 오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오늘 알아볼 계절성 우울증의 원인 중 하나는
일조량이라 볼 수 있습니다.
햇볕을 쬘 때 우리 몸에서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되는데요,
해가 짧아지면 이 행복 호르몬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
반대로 해가 짧아지면서 어두울 때 분비되는
'멜라토닌'이라는 수면 호르몬이
더욱 많이 분비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은 줄어들고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늘어나면서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생각과 함께
침대에서 나오지 못하는 무기력함과
축 처지는 기분을 느끼게 된답니다.
계절성 우울증의 증상
가을 우울증, 계절성 우울증은 어떤 증상을 가져올까요?
1. 무기력함
멜라토닌의 분비가 증가하면서 축 처지고,
잠이 많아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무기력한 상태가 찾아옵니다.
2. 기억력, 집중력 저하
기억력 및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업무 효율이나 공부 효율이 떨어집니다.
3. 식욕 폭발
식욕이 갑작스럽게 늘어나는데요,
특히 탄수화물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 쉽게 살이 찐다고 하네요..
4. 불안감과 우울감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면서 불안감과 우울감을 느끼기 쉬워집니다.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 차는 느낌이 듭니다.
계절성 우울증 물리치기
그럼, 계절성 우울증을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지
마인드카페와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산책 자주 하기
계절성 우울증은 일조량이 부족해
행복 호르몬이 적게 나오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햇빛을 충분히 쬐는 것이 좋답니다~
충분한 햇빛은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분비를 활성화하고,
비타민 D를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랍니다.
기분이 축 처지고 우울하다 보니 사람도 만나기 싫죠?
그렇지만 집에 있다 보면 우울감이 더 깊어지기 마련이에요.
해가 떠있는 낮 시간 30분 정도는 걸어서 장을 보러 간다거나,
점심시간에 잠시 짬을 내 커피 한 잔 들고 산책을 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긍정적인 생각하기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울증의 치료는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고,
다스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있지 마세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압니다.
나도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으로 빨려 들어가곤 하죠.
하지만, 잊지 마세요.
당신은 그리고 당신의 상황은 생각하는 것만큼 나쁘지 않답니다.
혼자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어렵다면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해 보세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힘든 점을 털어놓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면 찾아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나는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요...
털어놓을 곳이 없다면 마인드카페를 찾아와도 좋아요.
마인드카페는 항상 당신에게 귀 기울일 거니까요.
균형 잡힌 식사하기
우울한 기분으로 인해 갑자기 식욕 폭발!
초콜릿이나 마카롱, 케이크 등과 같이
달콤한 간식에 집착하게 될 수도 있어요.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고 어딘가 허한 느낌이 들 수도 있어요.
이때 몸에 좋은 음식을 적당히 먹는 것은 좋지만,
인스턴트식품이나 과자 등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과하게 먹는 것은 몸 건강에도 마음 건강에도 좋지 않답니다.
건강한 음식으로 배를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또, 무언가를 먹을 때는 정신없이 와구와구 먹기보다는
맛을 음미하며 씹을 때마다 입안의 감각을 느껴보세요.
평소보다 더 맛있고, 더 포만감이 크게 들 거예요.
전문가 상담받기
우울감이 지속적으로 진행된다면 전문가에게 상담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난 아직 그 정도는 아니야.
날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건 아닐까?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로 심해야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정해져있는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빠르면 빠를수록 치유하기 좋죠.
마음의 병도 몸의 병과 같아요.
가벼운 감기 같은 증상일 때 빠르게 병원을 찾으면
3일만 약을 먹어도 나을 텐데,
방치하고 내버려 두면 다른 병으로 번질 수도 있잖아요?
전문가들은 우울증이 감기와 비슷하다고 말해요.
가벼운 우울증도 초기에 전문가를 찾아서
상담과 치료를 받으면 빨리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심리 상담을 받는다는 것은
당신이 잘못했거나 모자라서가 아니에요.
오히려 용기 있고 현명한 선택이랍니다.
누구에게나 힘든 시간은 찾아오기 마련이랍니다.
이때 혼자 견뎌내기 힘들다면 전문가와 함께 치유해나갈 수 있습니다.
찬 바람이 불어오는 어느 가을날,
마인드카페가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부디 안녕하길 바라며 오늘의 글 마쳐볼게요.
내 손안의 심리상담소,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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