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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인드카페 Oct 30. 2019

결정 장애가 심해서 남친과도 싸웁니다, 고치고 싶어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

의견을 피력하지 못한다고 남자친구와도 싸우곤 합니다.
결정 장애를 고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마인드카페 사연을 심리학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 유튜버가 리뷰한 영상입니다. [클릭]



<마인드카페에 올라온 고민 사연>

마인드카페의 고민 사연은 모두 익명 보장이 됩니다.



평소 결정 장애가 심한데 왜 그럴까 진지하게 고민을 해봤더니

제 의견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서 의견을 잘 못 말하던 게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이를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노력하고 있는데도 힘드네요

의견을 피력하지 못한다고 남자친구와도 싸우곤 합니다.

결정 장애를 고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마인드카페 유저들의 공감과 댓글

마카: 마인드카페 유저를 지칭하는 단어



자존감 훈련~해보면 좋을듯해요. 물론~단기간에 되기는 쉽진 않겠지만요. 방법은 '자존감 수업'이라는 책에 다양하게 나와있더라고요. 저도 이 책을 읽고 실천해보고 있습니다~^^

- 마인드카페 유저 -
음 원인이 자신감 문제이기도 한거 같아요 나란 한 사람이란 그 사실만으로 자신감인데 내 생각대로 의견을 자주 말해보며 자신감을 기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요

- 마인드카페 유저 -
그냥 틀려도 되니깐 말해보세요! 틀린 건 죄가 아니니까요!! 사람이 다 맞는 말을 하는 건 아니잖아요? 힘내세요!

- 마인드카페 유저 -




이유진 전문 심리 상담선생님의 답변
마인드카페 이유진 심리상담사


맞고 틀린 결정은 없다 


안녕하세요 마카님. 상담사 이유진입니다. 


평소 자신감 있게 의견을 말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해 고민이 되시는가 봐요. 무엇보다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지 못하는 마카님 스스로가 무척 답답하실 것 같아요. 결정 장애를 이겨내고자 자신에 대한 탐색은 물론,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도 하신 것 같네요. 글을 읽으면서 그간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 노력이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었는지 궁금했어요.


말씀으로 미루어봐서 혹여나 내 의견이 틀릴까 봐, 다른 사람들이 실망할까 봐, 잘못된 결정을 내릴까 봐 두려워서 말을 꺼내기가 힘든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 두려움의 기저에는 ‘옳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경직된 생각이 깔려 있을 수 있어요. 사실 의견이라는 것은 옳고 그름이 아니라 ‘다름의 차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결정이 옳고 그르다는 판단도 결국 내가 하는 것이지 모두에게 통용되는 진리가 아니랍니다.


마카님이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처럼, 마카님이 가진 어떠한 의견 또한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설령 그 결정이 나중에 후회스럽더라도 그 결정으로부터 분명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을 겁니다.


얼굴을 보고 의견을 피력하기가 힘들다면 혼자서 결정 훈련을 해보세요. 그날 결정해야 될 상황이 있었다면 자신의 의견을 노트에다 적어봅니다. A와 B중 A를 결정했다면, 그 이유를 함께 적어보는 거지요. 그렇게 적다 보면 자신이 주로 어떤 선택을 하는지를 객관화시켜서 볼 수 있고 그 근거들도 합당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이 A라는 결정에 대한 충분한 근거들을 수집하는 기회가 생기는 거지요.


신중하게 고민하다 결국 피하고 ‘내가 왜 말하지 못했을까?’ 하고 후회하기보다는, 차라리 직관을 믿고 터놓는 편이 낫다는 점을 계속해서 상기시켰으면 좋겠어요. 자신감을 가지고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이 남자친구와의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마인드카페 태그: 의견, 존중하기, 관계개선, 결정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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