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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ttitude Aug 10. 2020

챔피언스리그. 이래서 재밌다!

나는 축구에 조예가 그리 깊지 않다. 선수와 스쿼드와 진형과 전술을 세세하게 실시간으로 보는 정도의 사람에 비하면 덜하겠지만, 나름 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정도로 볼 줄은 안다. 챔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주로 새벽 4시경 시작한다.  건강한 수면을 생각했을 때 밤을 새기도, 일어나기도 다소 애매한 시간이지만 매달 매주 있는 것도 아니니 일종의 치팅데이로 삼는다. 그만한 가치의 흥미를 준다. 챔피언스리그 경기 하나하나가 놓칠 수 없이 즐거움을 주는 3가지 요소가 있다.




Big Club 강한 팀들과 슈퍼스타


챔피언스 리그는 전년도 각 국가 리그의 상위팀들이 진출한다. 더불어 각 나라의 리그컵 대회 우승 클럽들도 자격이 주어진다. 리그마다 실력 있는 강팀들이 붙는 것이다. 흥행은 단연 보장된다.


축구선수 개인의 커리어에 있어서 어떤 대회든 우승 트로피를 가진다면 근사하겠지만, 특히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이 가장 위대한 커리어로 평가된다. 이 점 역시도 경기의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예측불가 + 환상적인 대진


월드컵을 예를 들면 토너먼트 방식에 의해서 얼추 상위 경기의 대진의 경우의 수가 한정되어 있다. 챔스의 경우에는 16강 8강 4강 모두 대진을 추첨방식으로 짠다. 때문에 어떤 클럽 간의 경기가 나올지 알 수 없다. 추첨 결과에 따라 빅매치가 쏟아진다. 

엘 클라시코가 다시 열릴 것인가?
EPL 우승팀과 세리에A 우승팀이 붙는 다면? 


스포츠에 열광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꿈의 매치가 성사될 때의 흥분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때로는 의외의 클럽이 이변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면서 또 다른 슈퍼스타가 탄생하기도 한다. 





독특한 토너먼트 방식으로 인해 탄생하는 드라마


농구, 야구 등의 구기종목은 7전 4 선승과 같이 다승의 룰을 따른다. 그와 달리 축구는 단 2경기를 치른다. Home&Away. 그리고 골의 합산 스코어로 승패를 결정한다. 골을 넣은 수가 같으면 원정에서 많은 골을 넣은 팀이 우선이다. 그렇기에 치열한 한 골 싸움이 자주 벌어진다.


한 팀이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었다면 분명 매우 유리하겠지만 방심할 수 없다. 다음 경기에서 싱겁게 그대로 끝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오히려 말도 안 되는 골차를 뒤집는 경우도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PSG와 1차전에서 4:0 대패를 당했으나, 자신들의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6:1 승리를 거두어 무려 4골 차의 열세를 뒤집었다.

지난 주말 코로나로 인해 올해 끝날 줄만 알았던 챔스가 다시 시작되었다. 아쉽게도 2경기의 룰에 변화가 있었지만 다시금 설레는 새벽을 보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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