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

유전자의 힘

by 재리건아빠

2019년 4월 27일 결혼

2020년 5월 19일 첫째 태어남

2022년 7월 7일 둘째 태어남

2023년 10월 말경 셋째 태어날 예정


숨 가쁘게 달려왔다. 4 문장 적어 놓고 보니 스스로가 대견하다. 무엇을 위해, 왜 그렇게 살아왔나? 그런 거 없다.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했고 아이를 낳기로 합의하고 우리 곁으로 와준 아이들 사랑해 주며 살았다. 그러다 보니 지금이 됐다.


돌이켜보니 정말 대견하다. 아빠가 된다는 것. 그 자체가 무서웠던 나는 어느새 세 아이의 아빠가 되고, 이제 이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 그리고 어떤 아빠가

될 것인지 생각하고 계획한다. 아이를 낳는 거보다 더 많은 생각과 계획이 필요하다. 이 고민을 아이를 낳기 전에 했더라면 셋을 낳지 않았을 수도 있다.


당연히 후회 같은 거 없다. 지금 나는 내 생애 가장 행복하다.


어느 날 아내가 입체 초음파 사진을 정리해서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너무 놀랍다. 내 눈으로는 스치듯이 봐도 내 새끼다. 무언가 벅차오르는 감정.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분명 기분 좋은 감정이다. 날 닮은 아이가 셋이나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되다니.


내 새끼들이 날 닮은 것도,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도 모두 유전자의 힘일 것이다. 힘내자 유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