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아무말

열심히 산(집) 친일파를 위하여.

윤서인 작가의 용기를 응원하며 앞으로 우리의 기대와 희망에 대해 .

by 아무개


친일파는 열심히 살았다.

정말이다.

친구를, 이웃을, 형제를, 부모를, 민족 전체를,

팔아먹느라(완판에 가까웠다)

동분서주 밤을 낮 삼아,

쥐처럼 열심히 뛰며,

쥐로 살았다.


그렇게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았다.

그 초심을 이어받은 후손들도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숭고한 반역의 뜻을 받들어

무슨 유전자 결정론을 뒷받침하는

이론이라도 확립하려는 듯이

그렇게 열심히 살았다.

도킨슨의 이기적 유전자도 친일파들의 가훈인

'피는 못 속인다'는 혈액 결정론을 표절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후손들도

그냥 사람이 아닌 판사람, 검사람처럼

대단한, 높은 사람이 되고

교수도 되고

회장도 되고

작가도 되고

장관도 되고

의원도 되고

대통령도 되었다.

이것만 보아도 그들이 삶을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그대로 드러난다.

좋은 집에 사는 것이 그 증거다.

그러니,

우리 모두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태도로

받아들이자.

그들은 쥐의 태도로 정말 열심히 살았다.



.

그리고 한 가지.

아주 작은 사실 하나를 바로 잡고자 한다.


독립운동가.

그분들이 대충 살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대충 만큼도 안된다.


그분들은 민족을 위한 독립운동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러니 대충이라는 말은

거짓이다.





그래도 그 작가님이 고마운 것은 이러저러 불편하고 어수선한 시기에

잊고 살아갈 뻔했던 생각과 의식을,

대충 쓴 멍청해 보이는 글로

죽비처럼 내려쳐 사람들의 정신을 들게 하였으니

그 용기는 우리에게 천군만마가 부럽지 않으며,

생각하면 할수록 그저 뿌듯한 마음뿐이다.


다시 한번 숙였던 고개를 들고 고마움을 전한다.

또한,

독립운동가의 업적과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역사와 함께 친일파 청산의 각오를 굳게 다지게 하는 이런 귀한 의견은

어찌 보면 21세기적 운동가의 새로운 표본이 아닌가 한다.

그렇다면,

작가님 또한 대충 살아가려는 그 험난한 길을 이미 오래전 선택하고

준비해 왔다고 단정할 수 있는데.

다시 그렇다면,

아. 얼마나 깊은 고뇌와 아픔을 견디어 왔을 것인가.


앞으로도 깨어있는 멍청한 자로써,

대충 살아가는 자로써,

우리가 다른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깨워주며

친일파들의 잔뿌리 하나까지 모조리 뽑아 제거할 때까지

지금보다 더욱 광역화된 어그로와,

끝내 글로벌 어그로를 끌기를 기원하며

더욱 멍청하고 더욱더 멍청한,

그런 용기 있는 글들을 올려 주시길.


그래서,

끝까지 '국민의 힘'이 돼주길.


- 大韓國人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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