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에게
나는 어린 왕자를 사랑한다.
얼마큼 어떻게 사랑하는지는 묻지 말기를.
그 사랑을 증명하기는 불가능하며.
사랑은 증명하는 게 아니므로.
나는 다만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가 그의 친한 친구 레옹 베르트에게 헌정하였듯이,
나도 그와 같은 마음일 거라 믿으며
나는 고귀한 나의 친구 어린 왕자와 생텍쥐페리에게,
지금까지 나의 성장에 말할 수 없을 만큼의 도움을 주고,
현재도 그렇다는 것을 알려드리며.
'이 책을 어른에게 헌정한 것에 대해 어린이들에게 용서를 구합니다'로
시작하는 헌사의 첫 문장처럼.
'내가 이렇게 참지 못하고 글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