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료엄마, 오드리 브런치는 인터넷을 통해 반복되고 지루한 일상을 어떻게 색다르게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 중 하나다.
2020년 여름 나는 브런치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평범한 일상 속 답답한 현실...정서적 외로움...걱정과 두려움에 움츠린 사람들이 어떻게 일상을 잘 헤쳐나갈 수 있는지 알아가고자 했다. 그간 내가 배운 것들, 일, 관계, 마음챙김 등 삶에서 지식과 경험을 이야기로 나누고 싶었다. 생각과 감정, 일상 행동디자인(일상적인 행동 설계), 도전의식을 고취시키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했다.
'어린아이 눈으로 세상을 보라!'
어른이 되고 머릿속이 복잡해지면 온갖 걱정과 두려움에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점점 떨어진다. 그럴 때는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호기심이 가득한 어린이를 관찰하면 새로운 자극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살다보면 호기심을 유지하고 더 많은 행동 선택지를 만들어 누군가와 함께 뭔가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만 말고!
나는 꿈꾸는 노랑나비다. 책놀이선생님. 이리저리 날아올라 꽃과 어린 나무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꿈을 꾸고 행동하는 게 결코 쉽지 않다. 어려울수록 얻어진 결과에 더욱더 감사한 마음과 만족감이 큰 법이다. 어려운 노력 큰 기쁨!
나의 생활 모토는 '가볍게! 편하게! 즐겁게!'다. 이 중에서 '즐겁게', 내가 가진 욕구 중에 가장 크고 오래간다.
그러나 앞의 두 개 '가볍게, 편하게'는 내게 삶의 아이러니다.
왜? 나는 생각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나의 취약점을 잘안다. 대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글을 쓴다. 생각을 비워 가볍게 하기 위해서! 그렇다면 또 다른 아이러니,'편하게'는 내게 어떤 의미인가?
나는 디자이너다. 20여 년간을 아동복패션 디자이너로 일했다. 반복되고 지루한 것을 싫어하고 창의적인 것을 좋아한다. 안주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익숙한 것, 편안함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불편함을 개선하려고 엄청 노력한다. 왜 그렇게 기를 쓰냐고? 이유는 간단하다. 그 댓가로 몸은 다소 힘들지만 마음의 평화, 편안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게 강같은 평화 내게 강같은 평화 넘치네'
그렇다! 행복은 그냥 얻어지지 않는다. 내게 와달라고 사정사정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노력하고...행동해도 올지말지다.
나는 이런 삶의 아이러니를 즐긴다. 인생을 일상을 바꾸기 위해 부단 노력하는 사람들... 꿈과 도전의 힘을 믿는 사람들의 이야기엔 나도 모르게 발길이 머문다. 마음을 열고 나는 오오오! 당신은 아아아! 세상은 아름다운 노래, 하모니가 된다.( 전설의 록그룹퀸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마지막 공연 장면을 보면 알 것이다.)
내 이름은 이은아로 초성이 'ㅇㅇㅇ'이다. 그래서 오오오! 아아아다! 최근 초등 책놀이 수업 때 돌봄교실 아이들이 내게 지어준 별명이다. 내 맘에 쏙든다. 소통의 힘이 느껴진달까. 아무튼 좋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오오! 아아아! 이은아예요!"
나는 따뜻한 오드리 스토리텔러, 조미료엄마다.
보통 사람들과 소통하며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아름다운 음악과 맛있는 이야기와 함께 브런치 공간에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세상 사람들과 함께할 것이다.
난 음악을 사랑한다. 인생노래 디제잉 오드리다.
자, 오늘 당신이 듣고 싶은 노래는 뭔가요?
누구와 함께 듣고 싶은가요? 아름다운 추억이 있나요?
나의 추천 인생노래는 그룹 자전거 탄 풍경의 노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영화 '클래식' OST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