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보통날의 에세이
잊지 못할 친구
by
김명진
Jun 4. 2019
SK SUNNY라는 대학생 자원봉사단이 있다. 2016년 한 해를 오롯이 바친 써니 덕분에 나는 전국에 친구가 생겼다.
한 번은 써니 리더 그룹의 광주 팀에 있는 친구가 인천에 올라왔다. 우리 집에 와서 가족들과 집 밥도 먹고 술도 가볍게 한 잔 했다. 다음날 인천의 한 복지관에서 아이들을 위한 몰래 산타 봉사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와 과거, 어느 순간에 써니를 경험했던 패밀리들이 모여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해주는 산타가 되었다. 놀랐던 건 비록 한 부모 가정이거나 경제적으로 조금 어려운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아이들은 선물을 전하러 갔던 우리 대학생 봉사자들보다 훨씬 밝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집의 꼬마 친구가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내년에도 와주실 거죠?”
keyword
자원봉사단
리더
SK
2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김명진
직업
기획자
스물여섯 번째, 봄
저자
콘텐츠 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옛날 음악을 즐겨 듣곤 합니다.
구독자
345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여섯 단어 소설
지극히도 하찮은 것들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