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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도 하찮은 것들

by 김명진

자존감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던 시절. 수많은 도전과 작디작은 성공들로 스스로를 과대평가했던 어린 날들이 있다.


그러다 문득 현실에 부딪히며, 때로는 아프게 깨닫게 될지도 모르겠다.


"내가 할 줄 아는 것들이 이렇게 사소하고도 하찮은 일이었나?"




힘없이 떨구어진 고개는 올라올 생각이 없다.


아니, 올라갈 방법을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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