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어거스트 Jul 17. 2024

엄마의 특별한 준비


곧 아이 생일이다.


올해는

친구들 초대해서 꼭 파티를 하고 싶다는

아이의 부탁에 엄마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이벤트를 준비해 주고 싶었다.


코사지 정말 오랜만에 만들어본다.

엄마 취향대로 화이트&그린 조합.


꼬맹이들 고사리 같은 손목에 하나씩 감고서

음료수 건배도 하고 옹기종기 우정샷도 찍고

작지만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열심히 자르고 정성껏 붙여 손목코사지 완성이다.


소소하게 준비하는 깜짝 이벤트라는 게

내가 받을 때도 좋지만 누군가를 위해서

그 감동을 줄 수 있을 때가 더 행복하다.


그러기에

준비하는 지금 내 마음이

잔뜩 설레고 신이 난다.


생일 파티 그날을 위해 반듯한 상자에

잘 담아두고서 다음 미션을 진행해 본다.



작가의 이전글 반갑다 새 살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