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눈 뜨면
제일 먼저 보리차를 끓이고
달걀을 삶고 과일을 깎는다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살아가고
하루를 매듭짓는
각자의 방식대로
오늘도
그렇게
묵묵히
나의 하루를 활짝 열어
보글보글 말랑말랑 서걱서걱
앞으로 앞으로 흘러 나아간다
'매일의 습관이 내가 된다' '쓸모는 있고 없고 가 아니라 찾는 것이다' 섬세한 일상의 기록, 생활의 작은 감정들을 잊지 않기 위해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