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맛은 해마다 다르다.
마치 우리의 하루하루처럼.
어제와 같을 수 없는 오늘을 마주하며
복잡한 생각들을 작은 잔 속에 담는다.
조용히 잔을 기울이며
그래 이 정도면 된 거지
다 잘 해낼 수는 없잖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어
그럼 그걸로 충분한 거야
오늘도 참 애썼다
이 시간이 주는 위로가
날 위한 지극한 위로가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
'매일의 습관이 내가 된다' '쓸모는 있고 없고 가 아니라 찾는 것이다' 섬세한 일상의 기록, 생활의 작은 감정들을 잊지 않기 위해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