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9

by 도토리




혈류처럼 흐르는 도로 위를 수직으로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보는 서울의 풍경을 좋아한다.

한강의 남쪽과 북쪽에 그어진 두 개의 도로를 따라

달리는 혹은 정체된 자동차들의

수직방향으로 올려진 대교 위에서 보는 풍경이 늘 좋다.


스트라이프 셔츠도 좋지만 체크무늬에 더 눈이 가는 건 이런 이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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