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리타운 아티스트 콜라보 볼캡
아티스트 컬래버레이션 라인업 서머코듀로이 마토(SummerCorduroy MATO)의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선물이란 주제로 볼캡을 기획하면서 ‘설렘’이 담긴 모자였으면 했습니다. 일년 중 가장 설레며 목 빠지게 기다리던 시기가 언제일까 떠올렸더니 바로 ‘울면 안되던’ 크리스마스가 떠오르더군요.
일년 내내 크리스마스처럼 지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볼캡에 ‘성탄절 선물을 주고 받는 설렘’을 담고자 했습니다. 특히 인간의 본질적 욕망을 밝고 유쾌한 색감으로 위트 있게 표현하는 팝 아티스트 최나리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더 선명하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볼캡의 모티프가 된 <DJ Mato>를 보자마자 바로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그림 한 장에 다 들어가 있었거든요.
<DJ Mato>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레드 컬러의 서머코듀로이 원단을 채택하고, 동물과 자연을 존중하고 인체에 무해한 가죽에 대해 늘 고민하는 강영건 가죽공예가가 한 땀 한 땀 손수 제작한 베지터블 레더 스트랩을 장착했습니다.
이번 작업을 통해 다시 한번 선물의 본질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선물을 하기 전에 꼭 해야 되는 것이 있더군요.
선물을 주고자 하는 이와 나는 그동안 어떤 시간을 쌓아왔고,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낼 것인가 하는 생각 말이죠. 이러한 고민이 선행된다면 선물을 고르는 내내 즐겁고, 마치 선물을 받는 것만큼 기쁠 수 있더군요.
이번 MATO 역시 당신에게 그런 선물이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