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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운트 Oct 20. 2022

오늘, 나를 위한 선물을 생각해보아요

《하늘이 멋져 오늘은 조퇴》, 쥬드 프라이데이

길에서 만나다》 《진눈깨비 소년》 《굿 리스너》 등 쥬드 프라이데이 작가님의 만화들을 참 좋아합니다. 나무들, 골목길, 작고 까만 고양이, 그리고 바람과 하늘이 느껴지는 그림과 더불어 순하고 착한 이야기들 때문이죠. 물론 작게 터지는 유머러스함도 있고요.� 혹시 아직 접하지 못한 분들 계시다면 적극 추천하는 만화들이에요.


《하늘이 멋져 오늘은 조퇴》는 ‘좋아하는 것을 놓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마음’을 한껏 담아낸, 쥬드 프라이데이 작가님의 첫번째 에세이입니다.




만화 그리기를 좋아하던 소년이,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계속 그 마음을 놓지 않으려고 애쓴 경험을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원하던 만화가가 된 지금도 여전히 불안하고 가끔은 우울해지지만 그럼에도 너무 애쓰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하루를 전해주고 있고요.



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 한편 그 안에서 소소한 기쁨과 보람을 발견하고 내가 누군가에게 받았던 응원과 위로를 다시, 필요한 다른 이에게 건네는 마음이 모든 페이지에서 반짝이고 있어요.



“그림을 그리는 매 순간이 즐겁고 행복하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그래도 이 시간이 포개지다 보면 내가 원하는 모습에 조금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게 생각하면 기쁘다. 이것이 내가 즐겁게 일하는 방법이다.” - 본문 중에서



조금은 지쳤다고 느낄 만한 목요일이죠. 여러 가지 이유로 어깨가 무거운 분들도 계실 테고요. 거리의 나뭇잎들이 옷을 갈아입는 요즘, 그와 어울리는 멋진 하늘을 꼭 올려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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