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발견하는 내일의 가능성과 행복

《내일의 가능성》, 조민진

이 책을 읽는 동안 자주 음악을 찾아 듣거나 향긋한 차를 우려서 곁들이고는 했습니다. 다양한 책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며 다음에 읽을 책을 메모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한참 멀리 했던 미술관 나들이를 계획하며 괜히 설레기도 했어요. 이렇게 바로 지금을 즐기는 것에서 더 나아가 내일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어서 더욱 권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조민진 작가님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또 실행하는 가운데 만나고 떠올린 책들 그리고 그 내용에 딱 어울리는 서른일곱 점의 그림들을 소개하는 에세이입니다. 어릴 적 읽었던 만화나 동화가 어른이 된 지금 새로운 이야기를 건네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소설 속 주인공을 동경하거나 교감하는 경험에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주로 책을 읽는 사람들을 소재로 한 멋진 그림들을 보는 기쁨이 크네요. 직접 책으로 확인하시면 마음에 드는 그림들을 많이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책을 그저 곁에 두고 지낼 수 있다면 우리는 ‘가능성’을 품은 존재가 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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