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by 황복희

겨울 방어회가 쫀득하니 맛났다. 기름진 걸 먹었으니 커피를 마셔야지 아메리카노. 따끈따끈 기분 좋게 마시다가 오늘 밤잠 못 자겠다고 모두 한마디씩 했다.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고 있는데 카톡소리가 났다. 그중 한 명이 내 사진에 하트를 달고 있다. 자니. 자니. 자니. 가만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조용해졌다. 나도 못 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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