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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우레오 배 May 11. 2022

영어 잘하는 현실적인 방법

영어공부 팁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 현실과 그 이유에 대해서는 끝도 없이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대에 간 사람도, 연고대를 나와 대기업에 입사한 사람도, 토익을 만점 받은 사람도, 영어를 전혀 공부하지 않은 사람도, 모두 외국인 앞에서 영어로 말하려 하면 머리가 하얘지니까요. 혹은 말은 하더라도, 자신 있게 모든 이야기를 할 수는 없으니까요. 



왜 그럴까요?




왜 그런지 알려면, 문제의 본질을 들여다보면 됩니다. 먼저 언어는 '공부'하는 학문이 아니에요. 언어는 배우는 것입니다. 배울 수 있는 일은 즐거운 일이에요. 우리가 좋아서 배웁니다. 그리고 좋아하면 잘하게 되지요. 우리가, 한국 사람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애초에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의무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영어라는 언어는 '공부'하는 과목도 아니고, '의무'로 여겨 부담을 느낄 것도 아니어야 했어요.



언어가 공부할 학문이 아니라, 배울 수 있는 언어라고 인식하신다면, 이제 진짜 본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소리를 듣고 흉내 낼 수 있는 동물이라면, 소리로 소통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동물들은 언어를 다른 개체가 하는 소리를 듣고 흉내 내며 습득합니다. 따라서 언어를 배우는 방법은 그 소리를 흉내 내는 것이에요. 바로 mimic.


소리를 흉내 내며 언어를 습득하기 위해, 우리가 할 것은 단 하나입니다. 그 소리에 익숙해질 환경을 만드는 것. 혹은 그 소리로 소통하는 환경에 내가 들어가는 것.






1. 맨날 쓰자


영어라는 언어를 잘하는 방법은, 그 언어를 매일 쓰는 일입니다. 가위질을 못하더라도, 매일 해보세요. 잘하게 됩니다. 글씨를 못쓰더라도, 매일 잘 쓰려고 해 보세요. 잘 쓰게 됩니다. 수영은 어떤가요? 누구든 배우면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영어를 15년 동안 가르치면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언어로서의 영어를 배우는 일은, 악기를 배우는 일과 아주 닮았다는 거예요. 저는 제자들에게 영어를 이렇게 하면 된다고 보여주고, 제자들은 그를 따라 합니다(mimic). 그리고 저는 제자가 영어라는 언어에 익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요. 고로 서너 달이 지나면 자연히 제자들은 영어로 말을 하게 됩니다. 여섯 달쯤 저와 수업을 하면, 수업을 책상 위에서만 하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나와합니다. 날이 좋은 날은 아름다운 정원과 호수가 있는 일산 호수공원이나 서울식물원으로, 맛있는 커피가 생각나는 날은 오렉스 근처 커피 맛집으로 가요. 그리고 영어로 대화합니다. 물론 여기에도 피드백과 체계가 지켜집니다. 그동안 함께 수업을 해왔기 때문에 수업방식이 몸에 익어 있지요.

언어는 일대일 수업이 가장 효과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더불어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까지 주어지면 금상첨화지요. 영어를 못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럴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영어로 하고 싶은 말들을 영어다운 표현들을 모두 모아 한 권으로 묶은 《영어책》을 읽어보길 추천해요. 네, 책 이름이 《영어책》이에요. 서점에서 저자 이름 "아우레오"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2. 그들은 어떻게 하나 듣자


언어를 습득하는 본질적인 방법인 따라 하기(mimic)을 위해, 남이 하는 말을 귀담아 들어보세요. 영어권 나라에 살러 갔다면, 어학연수를 갔다면, 이 방법을 쓰기 위해 간 겁니다. 이 방법은 시간이 꽤 걸려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남이 해줄 때까지 기다리고 귀담아 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이긴 합니다. 시간을 단축하려면 영어만의 표현을 모아놓은 책을 읽어보는 게 좋아요. 《영어책》을 그래서 만들었죠. 영어 표현을 알려주는 크리에이터를 구독하는 것도 부차적인 방법입니다. (매일 한 표현만 배워서는 평생 그 언어를 마스터할 수는 없겠지만요..)

영어 수업을 듣고 계시다면, 영어권에서 만든 콘텐츠를 맛있게 섭취하는 일을 병행해 보세요. 영어 습득에 걸리는 기간을 확연히 줄여줍니다.





3. 내가 해보자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일은, 내가 영어를 써보는 일입니다. 《영어책》을 10독을 향해 달려가시는 열정적이고 성실한 독자님도 계셔요. 그렇지만 정작 본인이 영어로 말을 해보고, 글을 써보지 않는다면, 아무리 단어와 표현과 문장을 많이 알더라도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해보세요. 해보면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내 실수나 내가 모르는 점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영어를 정말 잘하게 되는 금빛 길입니다. 







세계가 더욱 급하게 변하고 있어요. 특히, 기후가 변하고 있지요. 우리는 동물임을 잊어선 안 돼요. 기후가 변하면 우리의 생존환경도 변합니다. 고로 앞으로의 세계에서 영어는 더없이 중요한 international language가 될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아직도 입시 영어를 '공부'하고는 정작 영어로 소통을 할 줄 모르는 우리나라 사람들에 안타까워서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시작했어요. 정확히는, 《영어책》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저는 세계 속에서 한국인의 생존과 번영에 기여하고 싶어요. 이 책이 당신에게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지금은 일대일 수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 커질 저의 수업 스케일을 통해서도 당신이 영어를 깨우치는 데 중요한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렉스 영어회화 대표

아우레오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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