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이 생겼을 때 대처방법을 보면 이후 부부관계를 알 수 있다
부부가 이혼에 이르는 과정은 커플의 숫자만큼 다양하다. 우리나라 민법 제840조에 따르면 재판 이혼 사유를 크게 6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작은 갈등에서 시작된다. 부부가 원만한 해결책을 찾지 못할 때 협의 혹은 재판을 통해 이혼한다. 갈등이 생겼을 때 부부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를 보면 이후 관계를 예측할 수 있다. 작은 틈이 두터운 제방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것처럼 평상시 부부의 문제해결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신혼초기부터 서로에 대한 이해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법적인 자료는 아니지만 한국가정법률상담소 2024년도 상담 통계 자료를 봐도 부부의 갈등의 원인이 성격 차이라고 응답하는 예가 많다. 성격차이를 명확히 분류하긴 어렵다. 대부분 모호한 갈등을 이렇게 답하는 예가 많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기면 대부분 처음엔 대화로 불만을 표시한다. 그래도 해결하지 못하면 싸움을 하거나 회피한다. 회피보단 차라리 싸우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부부싸움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 중 하나라고 생각해야 한다. 부부 중 한 사람이 회피만 하면 싸움조차 되지 않기 때문이다. 수동적인 성격의 배우자라면, 싸우는 것보다 침묵하고 회피가 더 낫다고 여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방법은 문제를 쌓아두는 것으로 눈덩이처럼 계속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 극복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싸움이 되더라도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종 싸울 때 주변을 의식해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꺼리며 무조건 자리를 피하거나 상대의 반응에 무반응 혹은 외면을 선택하는 예가 있다. 가장 좋지 않은 방법에 해당된다. 이런 태도는 부부관계를 더 악화한다. 따라서 갈등의 원인을 직면하여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결혼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최소 20년 이상 살아 온 성인의 법적 결합이다.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다. 결혼 후 서로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당연하다. 연애 기간을 충분히 거쳤더라도 함께 생활하는 것은 또다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환경이다. 생활공동체가 되면 일거수일투족이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다. 즉, 나와 상대방의 장단점이 모두 노출된다. 원가족에선 별 문제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라도 부부 사이에선 얼마든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점을 잊으면 갈등이 유발되기 쉽다.
예를 들어보자.
A는 남편에게 샤워 후 빨래를 빨래통에만 넣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바닥에 아무렇게나 던져 놓는 일때문에 스트레스를 느낀다. 자주 부부싸움의 주제가 된다. 다른 집 아내에겐 이건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아내가 그냥 치우면 되지란 생각을 하기에 그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정리정돈이 된 상태를 편안하게 느끼는 A에게는 불편을 넘어 부부갈등의 원인에 이른다. 결혼 이전부터 형성된 생활습관의 차이 때문이다. 만약, 청소년기 아들까지 정리정돈의 문제를 보인다면 심리적 불편은 가중된다. 아들의 방에 옷가지를 비롯해 널브러진 잡동사니를 보면서 평상시 치우지 않는 남편을 닮은 것 같아 화가 치밀지도 모른다. 다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면 원가족의 문제까지 끄집어 갈등이 커진다. 이처럼 사소한 문제로 갈등이 초래되는 것이 부부생활이기도 하다.
B는 밖에서 음주를 하고 온 남편이 양치질만 하고 잠자리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사소한 바람이 있다. 수도 없이 이야기를 하지만 수년간 지키지 않는 남편 탓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남편은 취해서 아내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 술냄새와 입냄새까지 겹친 남편 옆에서 아내는 속을 끓인다. 특히, 만취로 들어오는 날에 잠자는 자녀들의 방문을 열고 말을 시키는 태도도 불만이다. 주사에 대한 문제도 있지만 남편은 별 문제가 아니라고 여긴다. 대부분 만취로 다음날 기억을 못한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B는 기억도 못하면서 왜 그렇게 많은 술을 마시냐고 하면 싸움이 된다.
C는 월급 중 상당한 금액을 아내에게 생활비로 주고 있다. 하지만 아내는 늘 부족하다고 말한다. 남편은 아내의 과소비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즉흥적 소비가 잦은 때문이라고 느끼지만 말하지 못했다. 용도가 같은 신상품을 빈번하게 구입하는 아내의 습관으로 결국 다툼이 일어났다. 절약이 생활화된 부모 밑에서 자란 C는 이런 아내의 행동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아내 역시 소비 성향을 지적하는 것 같은 남편때문에 스트레스를 느낀다. C도 달라지지 않는 아내로 인해 자주 마음이 상한다. 세부적인 돈 사용처를 물어보고 싶지만 치사한 남편 취급을 받을 것 같아 참고 있다. 종종 친구와 술을 마시고 하소연하지만 뽀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감정만 분출한다.
세 사람의 사례처럼 부부간에는 크고 작은 일들로 갈등이 생긴다. 갈등은 불가피하지만 해결하기 위한 노력만 있으면 대안을 찾을 수 있다. 만약, 두 사람의 노력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면 신뢰할 수 있는 가족이나 지인, 부부상담가처럼 상황을 객관적으로 봐줄 수 있는 사람을 통해 조정해 보는 것도 좋다. 가능하면 두 사람이 해결하는 편이 가장 바람직하다. 갈등을 묵히다간 결국 재판이혼처럼 법적 중재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민법 제840조에서 밝히는 명확한 이혼사유 5가지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를 기타로 분류하고 있다. 대부분 성격 차이로 표시하는데 갈등의 원인을 세세하게 표현하기 어려워서다. 이혼 전 부부가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면 최선이다. 하지만 끝내 이혼 결정을 하면 두 사람 모두 상처입는다. 그런데도 이혼을 결정하는 것은 더 이상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기 때문일 것이다. 신뢰감 상실이란 또다른 문제를 남긴다.
최근엔 이혼하지 않고 장기간 별거하는 부부도 적지 않다. '졸혼'이란 이름으로 각자 생활은 분리하지만 부부의 지위는 유지하는 것이다. 이 경우도 대부분은 성격차이 때문이라고 말한다. 성격 차이는 주로 가치관의 차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나고 자란 탓에 가치관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조율이 필요한 것이다. 부부공동체로 살면서 이 부분을 잘 이해하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서로 자신을 많이 드러내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
결혼생활은 시간이 갈수록 연차만큼 부부가 마음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의 노력으로 오랜 시간 함께 살아가면 제일 좋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면 이혼 전에 갈등을 해결하려는 노력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이혼에 이르기 전에.
재판 이혼을 하더라도 법원에선 두 사람의 합의를 조정하려는 노력을 먼저 권한다. 가사조정이나 상담자와의 만남을 통해서라도 중재를 돕는 이유 역시 갈등의 중재일 것이다. 헤어지는 마당에도 이런 노력을 하도록 하는 이유는 최악의 관계를 피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부부갈등이 있다면 서로의 불편한 감정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싸움이 되더라도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부부싸움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 가능하다면 신혼기에. 그 시간에 또다시 싸움이 될 수도 있지만 노력해야 한다. 이 때 사실 여부을 따지기 보다 감정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서로의 감정에 초점을 두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상대방의 잘잘못을 밝히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혼에 이르는 갈등은 대부분 감정 싸움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싸움에선 사실 확인은 큰 의미가 없다. 또한 상대방도 사실이 아니라고 우기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전이다. 설령 주장처럼 사실이라고 해도 상대방이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면 진실처럼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래서 대화가 필요한 것이다. 관점이 다르면 사실도 왜곡될 수 있기에 기술이 필요하다.
갈등을 겪는 부부 사이에는 진실 공방보단 상처입은 마음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 상대방이 화가 난 배우자에게 어떤 마음으로 다가오느냐에 따라 화해할 수도 있고 이혼에 이를 수도 있다. 주로 마음에 상처입은 배우자가 이혼을 결정하는 예가 많다. 결심한 배우자는 상대방이 자신에게 쓰지 않은 마음에 대한 해석을 이렇게 할 수 있다.
'나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것은 내 상태나 감정을 이해하기 싫어서일 것이다. 감정을 표현해도 말이다. 결국, 상대는 나에 대한 사랑이 식거나 없는 것이라고 의심한다. 갈등을 해결하려는 의지도 부족하거나 없는 이유 역시 나에 대한 배려 부족이다. 그런 상대와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혹은 나만 왜 상대를 이해하고 참아야 하지?'
이런 식의 결론에 이르면 이혼이 답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부부싸움의 기술이 필요한 이유다. 오해라면 풀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진심을 보여주어야 한다.
연애할 때를 떠올려 보라.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면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진다. 관심은 상대를 더 많이 알고 싶은 마음으로 향한다. 상대를 관찰하거나 질문을 통해서라도 더 많이 이해한다. 더 깊은 사랑을 위해서 모든 감각을 이용해 이해하려고 애쓴다.
이해의 선물을 많이 받으면 사랑은 더 깊어진다. 이해의 정도에 따라 사랑의 깊이가 달라진다고 해도 좋다. 이해가 바탕이 되면 새로운 꿈을 꾼다. 그 꿈이 달콤해지면 결혼까지 떠올린다. 결혼의 결정은 또다른 관문을 통과해야 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은 깊어지기 마련이다. 이후 주변의 장애물이 크게 없다면 그 꿈은 이루어진다. 연애에서 결혼까지 수많은 과정이 있지만 결국 이해는 사랑을 낳는다.
연애와 사랑, 결혼과 부부되기처럼 부부싸움과 별거, 갈등과 이혼도 이해의 과정을 거친다. 서로 다른 이해의 방향이 문제일뿐. 이해의 방향에 따라 사람의 선택은 같은 대상이라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끝까지 관계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특히, 부부사이에선 더 그렇다.
사소한 일에서 사랑이 싹트듯이 미움도 마찬가지다. 작은 씨앗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선 물과 빛, 바람 등 여러가지 환경의 영향을 받듯이 부부로 잘 살아가기 위해서도 여러 가지 변수를 이해해야 한다. 뿌리를 잘 내리지 못하면 식물은 꽃을 피우지 못하고 말라 죽기 쉽다. 이처럼 부부도 견고한 사랑의 울타리를 만들지 못하면 이혼에 이른다. 서로를 지탱하는 원동력으로 자리잡아야 결혼생활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다.
만약,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잦은 싸움을 하고 있다면 사랑의 기술을 익혀보자.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는 대화하려는 자세다. 회피하지 않는 자세라고 봐도 좋다. 이를 위해선 먼저 부부싸움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 즉, 부부싸움은 헤어지기 위해서 거는 시동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방어 수단이다.
전쟁터에 나가기 전 명장일지라도 갑옷부터 챙겨입는다. 무기를 점검하고 작전에 따라 행동해애 승리하여 안전을 지킬 수 있다. 부부도 전략적으로 싸움을 해야한다. 물론 싸우지 않고 평화를 유지하면 좋다. 두 사람이 갈등이 없는 상태로 결혼생활을 지속하면 금상첨화다. 그러나 싸워야 할 때도 있다. 그렇다고 싸움 자체를 두려워하진 말자. 싸움의 주제보다 왜 싸우게 되는지 원인에 집중하자.
만약, 같은 일로 싸운다면 원인 파악이 잘못된 것일 수 있다. 원인만 잘 분석해도 싸움은 줄어든다. 싸움의 기술이 그래서 필요하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부부도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접근해야 한다.
부부싸움의 수단은 마음을 담은 언어가 최고의 무기다.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 부부상담가들은 종종 '사랑의 언어'라는 이름으로 이 기술을 전달한다. 성인간 싸움이기 때문이다.
언어의 전략은 단순한 말솜씨를 의미하지 않는다. 말을 잘 못한다고 기술이 없는 것이 아니다. 역설적으로 사랑의 첫번째 언어는 소리없는 자세로 경청이다. 나의 입은 다물로 상대의 입을 열게 하는 기술이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들어야 한다.
들을 때 단순하게 귀로만 들었다간 큰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잘 들어야 한다. 상대 마음의 소리를 알아채면서. 그저 들리는 소리를 기억하는 정도면 못 알아들었다고 또 싸울지도 모르겠다. 주의깊게 듣는 것을 경정이라고 말한다. 얼마 전 있었던 대학수학능력평가에서 영어듣기 시간을 떠올려 보자. 그 시간만큼은 비행기의 비행마저 멈추게 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씁쓸할 수도 있지만 평가의 중요성 때문에 이해한다. 수험생의 환경을 최대한 주의깊게 들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일 것이다. 이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듣고 정답을 찾는 것이다. 영어로 'Hearing'과 'Listening'이란 단어는 모두 듣는다는 뜻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의미가 다르다. 목적을 가지고 듣는 것과 흘러 들어오는 소리를 듣는 것은 다르다. 영어 듣기 평가는 점수를 목적으로 한다. 그래서 잘 들어야 한다.
부부싸움에서 경청을 해야 한다면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상대의 속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는 목적을 잊으면 안 된다. 경청의 자세를 강조하는 이유다.
첫 아이를 얻은 부모들이 기뻐했던 순간 중 하나는 옹알이에 대한 기억일 것이다. 아이가 쿠잉(cooing)한 것을 부모는 '엄마 혹은 아빠'처럼 들었다고 주장한다. 아이의 웅얼거림이 준 깊은 감동 때문일 것이다. 그 이유는 자신을 어서 빨리 그렇게 불러주기 바라는 마음 때문일 것이다. 부부도 마찬가지다. 상대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를 기대하며 싸움을 거는 것이다.
부부갈등으로 더 힘들어하는 상대에게 내가 먼저 '미안해' 혹은 '고마워' 라고 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경청한 후 화가 난 상대에게 '내가 잘 몰라서 힘들었겠다.' 또는 '그렇게 생각하는 줄 이제야 알았어.'라고 말한다면 이후 두 사람은 어떤 관계가 될까?
만약, 이런 말을 하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말해줘." 라거나 "내 생각과 다르구나. 그럴 수 있겠다."처럼 더 큰 갈등을 초래하지 않는 말로 화답해도 좋을 것이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혼에 이르게 될 경우라면 그 책임은 나의 것으로 생각하자. 즉, 이혼의 원인은 나와 잘 어울리는 상대를 선택하지 못한 내 책임이라고.
자꾸만 상대의 탓으로 여기면 이혼 후에도 배우자에 대한 미움이 남기 쉽다. 이별했으면 상대에 대한 감정은 가능한한 빨리 흘려 보내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힘든 감정을 자신만 느끼며 살게 되어 또다른 갈등을 경험하기 쉽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이혼은 없다. 그래서 이혼후 쉽게 행복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불행한 것도 아니다. 행복이 아니면 불행이란 이분법적 사고를 하지 않아야 한다. 이혼은 어떤 식으로든 상처를 남긴다. 사랑했다면 반드시 흉터가 남기 마련이다. 그래도 상대를 미워하는 마음에서 자유로워지려는 노력을 해야 살아갈 수 있다. 이혼 후 자신을 위한 시간에 더 충실하기 위해서다. 이혼은 다시 살아내기 위한 선택이어야 한다. 잘못된 이혼이란 없다. 결혼에 대한 잘못도 아니다. 결혼은 정당했다. 단지, 그 대상을 내가 잘 선택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생각해야 이후 어떤 선택을 할 때 더 신중해질 수 있다.
결혼과 이혼하는 부부 사이에선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순항처럼 좋은 부부관계로 남고 싶다면 거친 파도와 세찬 바람을 맞더라도 항해를 멈추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싸움을 하더라도 회피하진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