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에 몇십 년을 다니고 관광학 박사를 따고서는
나는 다른 곳을 기웃거렸지
요가, 필라테스 자격증을 따고 나서는
나는 다른 곳을 기웃거렸지
나는 나를 발견한다
늘 내가 갖은것보다는 부족한 것을 찾아가고 있었음을
조금이라도 내가 가진 것에 집중했더라면
어떠한 삶을 살았을까
헬스장에서 덤벨을 들고 근육의 자극은 의식하지 않은 채 율동하듯 운동하시는 분을 보면
가서 알려주고싶다 제대로 운동하는 법을
나의 무의미한 움직임과 바지런함을
보고 누군가는 알려주고 싶겠지
제대로 사는 방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