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함

by 샤스타


프루른 잎 사이로 누런빛을 조금 드리운 잎이

보기 싫어 아무생각없이 싹뚝 잘라버렸다

자른 자리가 보기 흉하게 그 모습을 여실히 드러나버렸다

상처나고 아픔 속에서 어떻게든 버텨보려했던 그를

나는 단지 보기 안좋다는 이유를 그 존재마저 부정하며

그의 의지마저 알아차리지 못한채

내식대로 과감해야할 때와 그럴때를

구분조차 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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