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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스타 Jan 27. 2017

매일 여행가방을 꾸리는 여자

겨울에 추운나라로  여행은 혼자 하지말기를

복잡한 생각으로 스산함과 외로움과 사투하며

이 도시 저 도시를 방황했더랬지

그리고는

연락이 뜸해져  서먹해진  멀리있는 누군가에게

서운함을 , 나좀 바라봐달라는 말을 표현하는 대신에 이별을 통보했더랬지


결국 스스로 그 인연의 끈을 잘라버린  나

내잘못이 아니더라도 이런저런 상황들이 이별을 불러왔으리라  한가닥 위로라도 해본다


미안함의 문자에 침묵들이  이별을 아니 나의 미련에 종지부를 찍어주리라 믿어본다


지금도 그 순간도 불안스런 내맘 보이며 나는 혼자

서 사투 중이고 감당하기 힘든 이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오늘도 짐을 꾸리고 떠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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