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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스타 Apr 05. 2017

사랑인 듯 미련인 듯

좋았던 마음은 어느새 시들해지고

그렇게 애타게 그리던 얼굴도 싫어지고

그렇게 좋아하던 그의 향기도 싫어지고

그렇게 싫어지는 것이

누군가도 날 싫어하며 밀어냈겠지


그리움도 미련도 한데 어우러져

그것이  마치 사랑인 양  둔갑하여

채워지지 않는 내 허한 마음을 더욱  

요동치게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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