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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스타 Apr 20. 2017

돌아보지 말기를

그와 함께 거닐던 그곳을

날 보면 환하게 웃어주었던 그곳을

그가 운동한다던 그 근처를

그와 함께 술 한잔 했던 그곳을

빛나던 그의 얼굴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지나쳐오지 못하고 발걸음을 멈춘다

그리워할 만한 가치조차 없는 너를

나는 자꾸만 뒤를 돌아보며 반걸음조차

내딛지 못하고  너를 그리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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