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고리가 수없이 이어져 그 길이를 가늠하기가 힘들구나
뭐가 그리도 복잡하고 뭐가 그리도 괴로운거니
마음하나 다잡기가 그리도 힘든거니
남을 잘믿고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로 사기를 당했어도 잘 견뎌낸걸 기억하고는 있는거니
사랑 아니 좋아했던 사람이 이유없이 떠난걸로
그깟 하찮은 일로 그리워할만한 가치도 없는 사람때문에 힘겨운거니
연락이 뜸해지는 썸남때문에 힘겨운거니
속절없이 흘러버린 세월때문에 낯선모임에서 의례껏 묻는 나이에 답변을 망설이는 너 때문인거니
월급날도 되기전에 빠져나간 카드대금을 보고 힘겨운거니
주말에 맛집하나 같이 가줄 친구들이 하나둘씩 사라져서 힘겨운거니
직장생활을 평생할 수 없음이 힘겨운거니
자꾸 끄집어내는 쓸데없는 생각들이랑 몇년째 안입고 쌓아놓은 옷들과함께 싸그리 버려버리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