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어린왕자
어린왕자는 말한다
꽃이 향기를 주고 마음을 환하게 해주었어요
떠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단순한 거짓말 뒤에 숨긴 연약한 마음을 알았어야했어요
그땐 너무어려서 꽃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했어요
라고...
그땐 너무 어리석어서 그게 어떤 결론으로 다다를거란걸 알아채지못했다
진정으로 사랑을 주는방법도 사랑을 받는방법도 제대로 알지못했으니깐
떠나려는 어린왕자에게 장미는 말한다
나는 당신이 좋아요
당신은 몰랐을거예요
이 모든게 내 잘못이예요
이젠 소용없겠지만
부디 행복하길 바래요
유리덮개는 치워도 되요
더 이상필요없어요
장미는 어린왕자에게 관심을 받고 싶었던건 아닐까 장미가 하는
거짓말과 투정들이 모두 그를 향한 관심과 사랑에 대한 갈구는 아니였을까
떠나는 그에게 장미가 덮어달라해 덮어줬던
보호해주던 덮개마저 거부한다
거친바람과 온갖짐승들로부터 공격당해도
그걸 온몸으로 맞아도
마음의 아픔보다 덜 아플거라 생각해서
그의 마지막 손길이 닿는 유리덮개마저 거부한건 아니였을까
Image from :https://kr.pintere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