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름조차 거짓으로 말하고
만나자마자 사귀자고 말한 남자
연락따위 뜸해도 하루하루 지나다보니
어떤사람인지 늦게나마 느끼게되지
눈빛에 사악함이 서려있음을 느꼈으면서도
설마했더랬지
거짓된 이름이 아닌 실명을 우연히 알게되지
아들까지둔 유부남에 사회적인 활동까지
아름다운 와이프와 함께
시의원후보활동하는 대문짝만한 사진을 보게되지
거짓된 사람이 어찌 사회를 위해 일하며 대학강단에 설수있단 말인가
뭐가 두려운지 그새 기사를 내리는 능력까지
발휘하다니 내가 글쓰는걸 언급하며 혀를차는 무례함까지
일필휘지의 내글을 제대로 올려주랴
비록 이혼남인지는 모르겠으나 거짓을 말하던 너의 수준을 알게되지
고작 여섯살어리다는 이유로
아주머니라는 말로 나의 나이먹음을 펌하하던너
너가 내 나이 되는 날 같은말을 듣는 순간이 올것임을
평생 안늙고 그 허우대멀쩡한 겉껍데기로 언제까지
안위를 영위할런지
미안하단 말 대신 뻔뻔함의 극치를 달리는 문자여러통
집착하는 여자로 만들려는 수작을 깨닫지
최악의 남자였더라도 용서하리다
널 저주하게되었을 때 말의 힘의 에너지가
강하다는걸 알기에
가족의 안위를 그리걱정한다면
적어도 다른이들에게 상처주는 일은 하지말기를
하늘이 알고 세상이 아는 나쁜짓들은 하지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