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책 수정 작업 중이라 그런가 맘의 여유가
늘 그렇듯 안 생긴다
오래간만에 생긴 주말이라 푹 쉬고 싶었는데 쉴틈을 안 주는구나
통장에 꽂히는 얼마 안 되는 돈이
내가 써야 하는 경비와 수정해야 하는
압박감에 비한다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투덜거렸지
어린아이처럼 칭얼거리면서도 손에 쥔 녹아버린
아이스크림을 그저 놓기 싫어서 쥐고 있는 나를 발견하지
힘들고 지치면서도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내가 굳이 이일을 6년째 하고 있는 건
아마도 글 쓰는 게 좋아서일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