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라도 행복하리라 다짐하면서도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이 그 공허함이 나를 짓누른다
한 달여 동안 계속 물적 인욕 망으로 그득그득 채우며
쇼핑품목들이 나의 큰손과 비례해 집안 곳곳에
그득그득 쌓인다
샘솟듯 넘쳐나는 이 욕심들의 끝이
어디인지 끝장을 볼냥으로 마치 시위를 하는듯하구나
쇼핑의 순간 찰나의 기쁨을 억지스럽게 행복이라고
둔갑시키며 나는 오늘도 쇼핑에 매진하는구나
신용카드를 가위로 싹둑싹둑 과감히
잘라버리는 과감함을 갖는 그날이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