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보고 싶다고 말한 너의 카톡을 지운다
분명 명확하지 않음에는 이유가 있으리라
보고 싶다며 말하는 너는 만나자는 이야기는 없었지
주말 내내 과음에 다른 약속에 바빴지
난 널 사랑하지 않음에 방관자가 되어 널 바라보았지
그래도 자꾸만 무언가를 바라는 내가 되어있지
진지하다고 말하는 너
한 사람만 만난다는 너
시간이 없어 몇 달 내내 여자를 안 만났다는 너
내가 보고 싶었다고 말하는 너
이미 너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 지금
나는 일부러 불안한 모습 감추기 싫어 너와의 인연을 끊으려 한다
진심이었더라도 거짓이었더라도 서로 마음 아파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