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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스타 Jul 24. 2017

너의 진심

사랑한다고 보고 싶다고 말한 너의 카톡을 지운다

분명 명확하지 않음에는 이유가 있으리라


보고 싶다며 말하는 너는 만나자는 이야기는 없었지

주말 내내 과음에  다른 약속에  바빴지


난 널 사랑하지 않음에 방관자가 되어 널 바라보았지

그래도 자꾸만 무언가를 바라는 내가 되어있지


진지하다고  말하는 너

한 사람만 만난다는 너

시간이 없어 몇 달 내내 여자를 안 만났다는 너

내가 보고 싶었다고 말하는 너


이미 너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 지금

나는 일부러 불안한 모습 감추기 싫어 너와의 인연을 끊으려 한다

진심이었더라도 거짓이었더라도 서로 마음 아파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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