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샤스타 Aug 29. 2018

걱정 한가득

억수같이 비가 쏟아붓는 하루

하천이 넘쳐 집 앞까지 오면 어쩌나 걱정 한가득


꾸준히 연습한 필라테스 동작을 시험 볼 때

호흡이 헷갈려 틀리면 어쩌나 걱정 한가득


나이 들어가는 나를 쓸모없다고 생각해서

회사에서 다른 부서로 발령내면 어쩌나 걱정 한가득


쉼 없이 일해도 통장의 잔고가 쌓이지 않아

노후에 어찌 살아야 할지 걱정 한가득


오늘도 걱정 한가득 짊어지고 살아가는 나

걱정 한가득 대신 행복 한 봉지씩 주머니에

챙겨가며 살자꾸나



매거진의 이전글 여름이 지나가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