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 친구의 관리사무실에서 물건을 찾아가란 전화를 받는 그녀
일 년을 넘게 만나고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그녀에게
이별을 말한 그
시간이 흘러 우연히 만난 그녀 친구에게
'오늘이 그녀 생일이죠?'라고 묻던 그
그이야기에 한가닥 희망을 품었던 그녀
타로점에서 그와 인연이라 말했다며
듣고 싶은 말만 가로새긴 그녀
같이 한 시간들 속에 그의 마음속엔 어떠한 미련도 미안함도 추억도 남아있지 않음을 알기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미련이 그녀를 붙잡고 있음을 알기에
한없이 흔들리는 그녀의 헛된 사랑이 제발 끝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