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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스타 Feb 04. 2020

헛된 사랑의 끝이 있기를

전 남자 친구의 관리사무실에서 물건을 찾아가란 전화를 받는 그녀

일 년을 넘게 만나고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그녀에게

이별을 말한 그


시간이 흘러 우연히 만난 그녀 친구에게

'오늘이 그녀 생일이죠?'라고 묻던 그

그이야기에  한가닥 희망을 품었던 그녀

타로점에서 그와  인연이라  말했다며  

듣고 싶은 말만 가로새긴 그녀


같이 한 시간들  속에 그의 마음속엔  어떠한 미련도 미안함도 추억도 남아있지 않음을 알기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미련이 그녀를 붙잡고 있음을 알기에

한없이 흔들리는 그녀의 헛된 사랑이 제발 끝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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