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길

그 길을 나도 걷고 싶다

by HoA

하고싶은 일은 많은데

할 수가 없는 날들이 이어지면서

마음먹는 것만으로 부족함이 한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특히, 업무적으로는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해봄직한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많은데

법률 이슈로, 보고 이슈로,

인력 이슈로, 시스템 이슈로

번번히 좌절되면서

선한 의지란

마음먹는 것 자체보다는

수많은 장애를 뚫고나갈 수 있는 용기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간 끈기를

갖는것이 진정으로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그래도 스스로 포기하기 전까지는

끝난것이 아니다.

정호승의 '봄길'이라는 시처럼

봄이 오늘 일이 끊기지 않는한

천천히 걷더라도 계속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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