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사람 in the house

by H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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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는 요즘 꾹 TV의 유튜브 방송을 자주 본다.

별 내용이 아닌 것 같은데도 깔깔대며 웃던

제이미가 말하길 "엄마, 꾹TV 아빠 좀 닮지

않았어요?" 한다.

희고 동글동글한 게 약간 그런 것 같기도 해서

아빠 닮아서 꾹TV 좋아하는 거냐고 물었더니

아빠처럼 웃기기도 하단다.

우리 집에서 제일 재밌는 사람은 나라고

내심 믿어왔던 나는 묘한 승부욕이 생겨

제이미에게 엄마랑 아빠 중에 누가 더 웃기냐고

사뭇 진지하게 물었다.

제이미는 잠깐 고심하더니

"둘 다 웃겨요. 엄마는 개그가 웃기고

아빠는 생긴 게 웃겨요."라고 대답했다.

시어머니가 들으셨다면 분명 서운하셨겠지만

난 왠지 기분이 봉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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