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지는 것들
"엄마 진짜 조조영화 좋아해. 그거 계속 들려줘."라고
말했다.
운전하던 남편이 조용히 웃으며 말했다.
"호아야, '조조영화' 아니고 '조조할인' 이구요,
지금 저 노래는 '알 수 없는 인생'이야."
좋아하는 것, 해야할 것은 점점 쌓여가고
수많은 낱말과 관념은 산산히 흩어지는
그야말로 '알 수 없는 인생'이다.
역할은 있지만 내가 누군지는 찾아가는 중입니다 글을 쓰는 과정이 그 길에 닿아잇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