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by HoA
20190817_211753.jpg

곧 두 돌이 되는 올리비아,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오리, 하마, 바나나를

겨우 말하던 아이가 갑자기 문장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시터 이모와 올리비아가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긴장이 풀린 이모 엉덩이에서 그만

'쉬익'하고 가스가 새고 말았다.

잠깐을 넘기면 해제가 될 긴장의 순간,

올리비아가 생글거리며 적막을 깼다.

"이모, 옹동이 뽀옹 해떠요?"

급속한 언어 발달은 때때로 부작용을

초래한다.


매거진의 이전글수유 일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