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숨결은 사과향

by HoA

이른 아침 눈을 뜨니

잠든 올리비아의 뺨이 내 코 앞에

맞닿아 있다.

아기의 날숨엔 사과향이 깃들어

내 들숨으로 전해졌다.

상큼하고 깨끗한 아기의 숨결이 좋아

한참을 그렇게 누워 그 시간을 만끽했다.

숨만 쉬어도 예쁘다는 심정이 이런 것일까.

생전 처음 느껴보는 충만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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