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이

by 서하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이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이


눈빛만 마주쳐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아는 사람


가끔은 서로 안부가 궁금하고

보이지 않으면 걱정이 앞서는 사이


어느 날은 문득 떠오르고

괜히 기다려지는 사이


익숙한 목소리 하나에

오늘 하루가 다정해지는 사이


말없이 쌓아온,

깊은 정의 시간


새로운 건 가장 먼저 나에게 주는 사람


작별 인사 없이도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는 마음의 거리에서


언제나 그 자리에서

나를 맞이하는 사람.



나는, 단골



瑞夏(서하) 쓰다


목,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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